일본의 울릉군 독도영토훼손 침탈이 날로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순시선이 울릉군 독도 해상에 100여 차례, 올해 들어 6월까지 40회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국회의원(미래통합당·양평·여주)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 간(2015~2020년 6월) 울릉군 독도 해상에 나타난 일본순시선 통계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이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순시선의 울릉군 독도 출현은 지난 2015년 100회에서 2016년 93회, 2017년 80회로 감소했지만 2018년 84회로 소폭 증가한 후 2019년 100회로 매우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 일본의 독도 출현횟수도 40회로 조사됐다. 한편, 독도에 배치된 최대 주력함정인 동해해경 5001 경비함(5천t급)은 최근 5년여 간(2015~2020년6월) 고장으로 인해 해경 경비에 차질이 예상되는 ‘10일 이상 중 정비를 받은 정비횟수’가 5차례였다.
5001 경비함은 ‘좌현 주기관 손상 개소 복구수리’, ‘축 발전기 정류기 재생수리’, ‘열상감시장비 분해 점검수리’ 등을 위해 최장 44일, 총 135일 이상 해상작전에 투입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최근 일본함정의 울릉군 독도 출현이 더욱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해경은 해상주권을 지키고자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경 주력함정의 장기간 고장으로 해상경비가 우려된다”며 “해경의 노후화된 주력 함정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국회도 해상안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