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착한 임대인 1호가 탄생한 이래 현재 5호까지 접수되는 등 건물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가흥동 GS편의점, 골목시장 내 상가 3개소, 예안(선성) 김씨 종친회관 등의 건물주는 본인 또는 종친회 소유의 건물에 대한 임대료를 감면 또는 경감해 주기로 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한 건물주는 “상인들이 잘돼야 건물주들도 잘된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착한 임대인 운동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설시장(93개 점포) 상가 임대료를 2개월간 전액 감면키로 했다.
장욱현 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해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에 있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도 3일 ‘착한 임대료’ 운동 대열에 합류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경주 보문·안동 휴그린골프클럽 입점 업체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주 보문·안동 휴그린골프클럽에는 6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공사의 이번 조치로 이들 업체가 받게 되는 임대료 면제금액은 1억2천만원 상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입점 업체들이 슬기롭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