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5일 무료체험 운영 대부분 학교 개학으로 참여못해
구미시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구미대교 아래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에서 무료로 수상레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무료체험교실에서 초보자는 카누(2∼3인승), 카약(1인승, 2인승), 래프팅보트 총 3종의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체험할 수 있고, 패들보드와 윈드서핑은 안전상의 이유로 숙련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일 2회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2시간),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2시간) 총 4시간 운영되며, 14세 이상(단, 8세 이상은 부모 동반 하에 가능)이면 누구나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간단한 교육 후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이 기간 무료체험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대부분의 학교가 오는 20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기 때문이다.
구미시가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체험기간을 정하면서 정작 학생들은 수상레포츠 체험을 할 수 없게 됐다.
한 시민은 “어린 학생들이 아니면 누가 체험을 하겠는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는 일을 왜 이렇게 처리하는지 모르겠다”며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도록 만들거면 차라리 시작도 안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번 태풍 소식으로 체험교실이 연기가 됐다”며 “학생들의 방학기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