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29개 지자체 평가서 산지유통 활성화자금 30억 확보
농식품부는 최근 전국 1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원예농산물 종합계획의 체계적인 관리, 정부 정책과의 효율적 연계성, 산지농산물의 조직화 및 규모화를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
이밖에도 지자체 이행 노력, 생산자 조직 육성, 과일의 공동선별 실적, 통합마케팅 확대,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현황 등 10개 핵심 지표를 놓고 강도 높은 평가를 했다.
이 결과 상주시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지유통 활성화자금(무이자 융자) 30억원을 확보했고, 다른 국비사업에도 우선 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상주시는 그동안 분산 추진해 오던 산지유통종합계획, 과수산업발전계획, 주산지 밭작물계획을 통합해 2017년 ‘원예산업 5개년(2018~2022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이·포도·배 등 원예작물의 공동선별과 통합마케팅 등의 실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마케팅조직)을 중심으로 농산물 연합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통합마케팅 취급 실적 1천400억원을 달성해 주목 받았다.
이는 ‘농산물의 제값받기, 판매 걱정 없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농업인, 지역농협, 상주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생산자 단체 간 연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가 소득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