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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 좋은 상주시, 보조금 13억 확보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9-04-08 19:53 게재일 2019-04-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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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산후조리원 설치 12억<br/>분만산부인과 운영 1억 지원<br/>경북도 추경 예산에 반영

[상주] 상주시는 최근 출산장려 지원사업으로 도비 보조금 총 13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상북도 1회 추경예산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 12억원, 분만산부인과 운영지원 1억1천만원이 반영됐기 때문.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상주시보건소는 공공산후조리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담은 설치지원 계획서를 제출했다.

경북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주시에 도비 12억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 예산이 성립되면 공공산후조리원은 연내 연면적 2천976㎡, 지상 3층 14실 규모의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2021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산모전용 산후조리실, 건강관리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 편안하고 안락한 산후 조리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의 모든 시설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신생아 감염 관리를 위해 에어샤워 부스, 신생아실 멸균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추게 된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소아과 전문의가 정기적인 회진을 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철저한 관리를 할 계획이다.

산후조리원 주변의 조용한 자연 환경도 대도시 산후조리원과 비교해 볼 때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산후조리를 위해 대도시로 가야 했던 인근 문경, 의성, 예천, 군위, 김천 등지의 산모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또 분만산부인과 운영과 관련, 상주시는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 10월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 문경시와 의성군 지역에서도 이를 이용하는 만큼 중앙부처에 보조금 지원을 건의한 결과, 이번 경북도 추경에 1억1천만원이 반영돼 지원 받게 됐다.

황영숙 건강증진과장은 “국가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도비에 이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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