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 ‘경북야학문화예술제’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열리는 이 행사는 6개시 비정규학교 7개교에서 약 400여 명의 학습자와 교사들이 모이는 화합과 친교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상주희망학교를 비롯해 안동마리스타학교, 경산우리학교, 경주한림야간중고등학교, 영주청년학교, 포항열린학교, 포항청소년자유학교 소속 학습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글짓기, 투호 등 민속경기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즐기면서 가슴에 남을 추억도 만들었다.
흔히 야학이라 불리는 비정규학교에서는 여러 여건으로 정규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청소년들과 성인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하고 있다.
추교훈 상주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예술제 준비에 애써주신 경북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로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도전.노력하는 야학인들게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수 상주희망학교장은 “그동안 야학을 거쳐 간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님과 황천모 상주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