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실무근” 반발<br />
김 원내대표는 “의장단 선출은 만약 제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면 부의장 두 석은 제2, 3당이 순서대로 맡는 게 순리에 맞다”며 “상임위원장은 현재 18개 상임위를 의석수 비율대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평화와 정의)이 주장하는 상임위 쪼개기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약 4시간 뒤 논평을 통해 “전반기의 전례와 같이 법사위는 여당인 민주당이 맡는 것이 마땅하다”고 일축했다. 박 대변인은 “법사위는 20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의 당시 여당이었던 한국당 몫이었다. 이로 인해 개혁입법이 사사건건 법사위에서 발목이 잡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법안들이 법사위 전횡으로 보류되기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효율적인 상임위 운영의 극치를 보여준 한국당은 법사위를 맡을 자격이 없다”며 “특히 사회 개혁과제가 산적한 상황인만큼 집권여당인 우리 당이 법사위 위원장을 맡아 운영하는 것이 국민상식에도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