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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방 분권 개헌 무산에 안타까워”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8-07-03 20:55 게재일 2018-07-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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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br />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민선 7기의 출범은 지방분권 개헌의 성공 속에서 이뤄지기를 국민이 바랐는데, 개헌이 무산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개헌의 무산으로 제2 국무회의도 무산됐지만, 시도지사간담회를 정례화해 광역단체장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선 7기 지방자치 시대가 개막됐다”며 “현행 헌법 체제 속에서도 지방자치와 분권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며, 국민 삶을 바꾸는 좋은 지방자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정의 동반자일 수밖에 없다”면서 “그(지방분권 개헌) 취지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제부터 노동시간 단축이 시작됐다”며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등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고용없는 성장 시대에 일자리를 나누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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