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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원내대표 회동… 院 구성 협상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06-27 20:56 게재일 2018-06-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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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6일 20대 후반기 국회 원(院)구성 협상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27일 갖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바른미래당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회동을 27일 오후 2시 반 갖기로 여야간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당장 원구성 협상을 시작할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의 이 같은 제안에 야당 원내대표들이 공감대를 형성,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지속됐던 입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알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해 합의안 마련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협상 테이블에서의 주요 쟁점은 제1당과 제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어떤 상임위를 주고받을지 여부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협상장에서 얼마나 많은 지분을 확보하느냐다. 여야 모두 반드시 확보해야 할 상임위원장에 대해서는 “협상의 패를 보일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를, 야권은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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