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설립 30주년<br />19년연속 무교섭타결 기념<br />노사화합 다짐 행사도 <br />
조선내화 노조는 오는 30일 포항과 광양지부 조합원, 퇴직한 노조 선배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영일만크루즈 선상에서 노조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반부터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조선내화 이금옥 대표이사, 황인석 노조위원장, 박상길 상무 등 노사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황인석 노조위원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회사와 지역경제를 살리고 노조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 설립 30주년과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무교섭 전통을 올해까지 19년 동안 이어온 것을 기념하고 지난해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회사 발전의 근간이 돼 온 상생의 노사문화와 무교섭 전통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한 노사화합 차원의 단합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이날 선상 공연행사는 홍국호씨의 섹소폰 연주와 영일만크루즈 측이 마련한 흥겨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황인석 노조위원장은 “노조 설립 30주년을 맞아 색다른 기념행사를 찾다보니 이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선상에서 노사가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화합의 축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내화 노사는 지난 2000년 ‘사랑나눔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의 독거노인 돌봄, 장학금 기탁, 양곡지원, 연탄 난방유 지원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