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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상직 “총선 불출마”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18-06-26 20:44 게재일 2018-06-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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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회생 밀알되기 원해”<br />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불출마 결심을 의총장에서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지만, 당협 운영위 보고 등 절차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제가 모셨던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이 영어의 몸이 된 상태이며, 박 전 대통령은 탄핵까지 당했다”며“보수의 몰락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한국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릇을 비우고 보수 몰락의 원죄로부터 자유로운 우파 인재로 채워야 한다”며“제 총선 불출마가 보수 회생의 작은 밀알이 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저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국민 눈높이에서는‘폭망’한 분들이고 이미 퇴장명령을 받았다”며“보수 몰락과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은 솔선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계파싸움은 보수공멸이며, 남 탓을 그만하고 당내 화합에 동참하고, 당내 갈등을 계파 싸움으로 몰지도 말자”고 강조했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한국당에서는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의원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나 탈당 등‘2선 후퇴’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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