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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 한국당·바른미래당 TK 필승 출정식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05-30 21:04 게재일 2018-05-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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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구시당<br />선대위 공동위원장에<br />류성걸·사공정규 임명<br />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과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이 6·13 지방선거대책위원회 발족하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29일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북지역 후보들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김석기(경주) 경북도당위원장, 지역의 최다선(3선)인 김광림(안동),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등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 재선인 박명재(포항남·울릉),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수석부위원장, 백승주(구미갑),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이만희(영천·청도), 김정재(포항북) 의원 등은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또 노동계·농민계 등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중심으로 11개 특별위원회를 구성, 선대위원장이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장석춘(구미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산하에 유세·전략·조직·직능·여성·청년 본부 등 10개 본부를 두기로 했다.

김석기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선대본부발대식은 다른 말 필요 없다. 이기기 위해 결의 다진다. 앞으로 13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짧다면 짧지만 하루를 열흘같이 뛴다면 분명 승리할 것”이라며 “여당 때와 같은 프리미엄없이 가시밭길과 같은 힘든 상황에서도 보수의 마지막 보루인 경북을 지켜달라. 본때를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지난 1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고 청년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스럽도록 만들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세 낮추고, 전화 많이하고, 끝까지 함께하자”고 했다.

강석호 공동 선대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문재인 정부가 마치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핵 영구 폐기”라면서 “조금이라도 핵이 남아있다면 우리는 머리에 핵을 이고 사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문재인 정부 안보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지지도가 높아지는 등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오히려 보약”이라며 “위기가 곧 기회이다. 전 후보들이 필승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의 심장, 마지막 보루, 경북이 무너지면 이제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고 단결을 강조했다.

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포항 재래시장을 둘러보니 오후 4시까지 마수걸이도 못 했다는 상인이 있었다”며 “민생이 매우 어려운데도 우리가 (현 정부를)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가 심판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똘똘 뭉쳐 6·25 때 낙동강 전선을 지켰던 것처럼 서울에서 밀려 내려오는 이 민주당 세력을 경상도에서 막아내고 오히려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며 “경제와 안보는 우리가 잘할 수 있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경북도당은 31일 오전 9시 경주역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한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도 기존 지방선거기획단을 지방선거대책위원회로 개편하고 류성걸·사공정규 공동시당위원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모두 9개 본부 86명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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