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경북 공관위원장<br /> 교체지수 내용 금명 발표<br />
자유한국당 강석호 경북공관위원장이 대구·경북지역 3선도전 기초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 적용에 대해 언급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강 위원장은 지난 6일 경북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북지역 3선도전 기초단체장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조건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3선 도전 10곳 모두를 공천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3선도전 기초단체장에 대해 적용하는 교체지수의 경우 대구·경북지역은 당 지지도가 높아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기에 무조건 컷오프를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면서 “현재 교체지수 조사를 진행 중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9일 광역단체장 경선 이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산을 비롯한 대도시는 그나마 당 지지도와 본인 지지도와의 차이가 작지만 군지역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공관위에서 교체지수를 적용할 때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지사 경선이후 도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면접 자료를 토대로 우선공천지역과 추가 공모지역을 별도로 발표해 최대한 혼란을 없애겠다”며 “경북도당 공관위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나오는 결과로 보면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앙당에서 여성과 청년 후보를 배정하라는 공문이 내려와 이것도 고민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도시와 농촌, 도농복합 등 경북도내 지역에 따라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기초단체장이 안되는 지역은 광역·기초의원 등으로 배당할 수 있도록 애를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경산 지역은 당차원에서 어느 것이 최선인지를 고민하고 눈 여겨보고 있다”면서 “신 당협과 구 당협이 잘 어우러지도록 정치적인 상황도 고려하는 등 신·구조화가 잘 된 공천이 되도록 공관위가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해 당헌·당규와 당 방침에 따라 심사를 하는 중이고, 정무적인 판단은 지역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당협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결정을 하겠다”며 “적합도 조사시 20∼25%정도 차이가 난다면 단수공천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