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8분께 대구 서구 이현동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공장 창고 1동을 전소시키고 원단 340만yd 등을 태워 12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48대, 소방관 등 인력 1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불에 타기 쉬운 원단에 불이 붙어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2차 현장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