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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C, 부산 협성건설에 매각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3-12 21:13 게재일 2018-03-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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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금 800억
▲ 부산 협성건설에 매각된 포항CC 전경. /포항CC 제공
포항컨트리클럽(이하 포항CC)이 부산의 중견 건설사 ㈜협성건설에 매각됐다.

11일 지역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협성건설이 지난 1월 포항CC 인수 관련 절차를 매듭짓고 지난달 초 포항CC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포항CC는 18홀 규모의 지역 대표 대중제 골프장으로 협성건설의 인수대금은 8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포항CC는 주인이 3번이나 바뀌었다. 포항CC는 홍익레저산업이 지난 2009년 막대한 건설 비용에 따른 금융 부채를 극복하지 못해 경영난에 빠졌다가 2011년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경남 창원에 있는 한림건설이 2013년 12월 630억 원에 인수했다. 적자에 허덕이던 포항CC는 2016년 흑자로 돌아서며 경영이 정상화됐다.

협성건설은 바닷가를 끼고 있는 입지 조건과 함께 향후 리조트 사업까지 고려해 포항CC를 인수했다. 인근에 리조트 등이 없어 개발 사업의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협성건설은 포항고 앞에 추진될 예정인 공원개발 및 아파트 건설사업의 공원개발 후 아파트 건설 시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경주 등지에서도 아파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44위(부산 3위)다.

한편 한림건설은 포항CC를 매각하면서 경기도에 있는 광릉CC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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