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초청 수락…북한 비핵화 고대

연합뉴스
등록일 2018-03-09 11:03 게재일 2018-03-09 99면
스크랩버튼
아베, 4월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br>정치계, 북미 정상 회동 성사에 환영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초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특사단과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말씀에 대단히 감사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샌더스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고대한다”면서 “그 사이 모든 제재와 최대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 나오자 일본의 아베 총리는 “4월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가시화된 가운데 정치계에서도 환영을 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 “북미 양측이 서로 만나기로 한 점에 대해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남이 성사되고 협상이 시작된 것은 전적으로 환영하지만, 이제부터는 협상 테이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들이 제시될 것인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간 정상 회동을 신중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날 김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 정상 간의 대화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만든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북미 정상 회동에 대한 발표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가장 빠르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