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대로 공사계획 인가<BR>4월부터 부지조성 공사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처했던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공식적으로 재개된다.
22일 포스코에너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포스파워 삼척화력 1, 2호기 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한 공사계획을 인가했다. 포스파워는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100%를 가진 특수목적법인 형태의 자회사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공사와 관련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포스파워는 오는 4월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두산중공업이 EPC(설계·조달시공)사로 정해졌으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삼척화력에 약 5천600억원을 투자, 2013년 7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이후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5월 정권 교체와 새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 영향으로 그동안 공사가 중단됐었다.
한편 또 다른 LNG전환 대상 당진에코파워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에서 LNG·LPG 복합화력발전으로 전환 추진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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