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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 등산객에겐 아직도 겨울왕국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7-04-10 02:01 게재일 2017-04-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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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고립·낙상사고 잇따라

울릉도 성인봉 등산을 나섰던 등산객들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일 오전 8시40분께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 팔각정(해발 750m) 부근에서 관광객 K씨(57·대구시) 부부가 고립됐다며 구조를 요청, 울릉119안전센터가 출동해 구조했다.

이들은 이날 겨울장비를 갖추지 않고 성인봉 등산을 하다가 많은 눈 때문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3시58분께 J씨(47·여·구미시)가 성인봉 북쪽 하산지점 신령수(나리분지) 부근에서 발목이 골절돼 119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한편, 성인봉 등산로 높은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 있고 눈이 없는 등산로도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길이 미끄러워 겨울 등산 장비를 갖추지 않고 등산할 경우 추락할 위험이 높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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