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이 낳은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초록 명품 숲 길을 걸으며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노라면 무거웠던 발걸음이 저절로 가벼워진다.
이미 독일, 러시아, 일본에서는 산림요법이라는 건강법이 행해지고 있는데 숲속에 들어가서 나무가 발산하는 자연 향기를 마시므로 심신의 안정 효과와 진정 효과로 자연과 함께하는 참 삶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가속화로 이미 초고령화 시대로 국민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으며 시민들의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훌륭한 도구인 산림자원은 이제 휴양뿐 아니라 치유, 교육, 나아가 복지서비스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조용한 숲 속을 거닐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평소 읽으려 마음 먹었던 양서를 읽으면서 무한히 자신을 내어주는 자연의 선물인 초록향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재잘재잘 거리는 새소리, 경쾌한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 잠자고 있는 우리 몸의 오감들을 모두 깨어나게 하는 힘을 산림욕이 갖고 있다.
우리 포항시에서도 산림휴양시설 확충으로 휴식공간 제공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포항 남구 지역의 관광명소인 운제산에 지난 2014년부터 운제산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운제산 문화축제`때 일부 개방된 운제산 산림욕장은 2014년부터 수목류를 식재,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주차시설, 관리사무소 등을 완비하고 습지, 생태관찰원, 등산로, 광장 등이 조성돼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숲속광장, 유아숲 체험원, 수목 및 초화류 추가 식재, 편의시설 추가 확충 등 마무리 및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향후 목공예 체험실 및 숲속광장 운영, 유아숲 체험원 운영, 오어사 둘레길과 연계한 숲길 조성, 각종 문화축제를 포함한 레포츠 행사 유치로 명실상부한 내추럴빙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적 산림국인 스웨덴의 숲 비율이 68%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65%가 산과 숲으로 이뤄져 있는 산림국으로 마음만 먹으면 가까이에서 보물 같은 휴식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제 숲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너머 치유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도 올해까지 전국에 18개의 `치유의 숲`을 만들 계획을 밝혔으며 숲 연구 전문가인 일본 치바 대학 환경건강필드과학센터 박범진 교수는 숲에 가면 암이나 감기 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보았다.
그는 나무나 식물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보내는 다양한 종류의 피톤치드와 숲의 좋은 환경이 인체의 생리적 화학반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따라서 신림욕은 정신건강에 아주 중요한 요법으로 산림욕을 하면 피톤치드를 흡수할 수 있고 숲 속엔 대도시보다 최고 200배나 맑은 공기와 피를 맑게 하는 음이온이 풍부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분을 맑아지게 하며 혈압을 낮춰 주는 테르펜으로 가득 차 있다.
현대인들은 정체불명의 각종 문명병과 생활습관병으로 고생하는데 이를 퇴치할 수 있는 지름길인 포항 운제산 내추럴빙 산림욕장으로 시민 여러분들을 초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