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축제관광재단<BR>日 삿포로 눈축제 벤치마킹
【안동】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일본 삿포로 눈축제 벤치마킹과 더불어 관광교류 사업 추진에 나섰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2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안동의 축제와 관광 발전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일대를 벤치마킹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삿포로 눈축제와 축제를 주관하는 삿포로관광협회와의 교류가 양 도시의 축제 발전은 물론 도시 간의 문화, 관광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재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해외축제, 관광 관련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재단에 따르면 일본 삿포로 눈축제는 1950년 시작해 올해로 68회째를 맞이하며,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와 캐나다 퀘벡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로 손꼽힌다.
행사 기간 중 지역민들이 만든 눈조각 전시, 겨울 레포츠 행사, 세계 조각 전문가들이 만든 250여점의 눈과 얼음 조각품 전시·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
이에 따라 재단의 이번 일본 삿포로 눈축제 벤치마킹은 사단법인 삿포로관광협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축제 외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기대된다.
특히 재단은 이번 축제 벤치마킹을 통해 얼음에만 의존하고 있는 안동암산얼음축제의 활성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삿포로 눈축제 외에도 홋카이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겨울축제인 도야온천 겨울축제, 시코츠코 효토축제에도 참가해 축제 교류 및 벤치마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