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설현대화 추진 정책토론회<BR>좁은공간·노후시설·물량과다 등<BR>문제점 제기… 시장 활성화 시급
【안동】 안동에서 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와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안동시와 안동시사과발전협의회,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은 6일 오전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농산물 도매시장 활성화 과제와 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안동포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안동시사과발전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농업인단체, 재배농가 농민 등 200여명도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은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현황과 운영실태를 진단하고 시설현대화의 방향과 필요성 및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 원장은 총사업비 약 390억원을 투입해 부지 5만2천893㎡(1만6천평), 건평 1만4천297㎡(4천325평), 연간 처리물량 17만t 규모의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농산물도매시장의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됐을 뿐만 아니라, 연간 적정 처리물량인 6만~7만5천t을 초과해 12만5천t 규모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경매장과 저온저장고, 세척·포장시설, 특산품판매장과 물류시설, 상·하차 시설 등을 현대화하자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노후화된 안동 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를 통해 안동이 경북 지방 농산물 유통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광림 의원도 “안동사과 유통의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 유통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국비 예산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