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5억 투입 `홀로그램 기반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추진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전통, 역사, 예술, 자연환경을 소재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문화자원과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홀로그램 기반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안동만의 가치를 더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안동을 직접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낮부터 밤까지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이 이뤄져, 지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원더풀 K-fish 웹툰`이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제작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기 음식 만화인 `식객` 허영만 화백의 소속 에이전트가 최종 공동 참여기관으로 확정돼 이달 말 네이버 연재를 앞두고 있다.
지역에서는 친근한 안동의 간고등어 이야기가 웹툰 속에 어떻게 녹아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콘텐츠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콘텐츠코리아랩사업`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구축된 기반을 토대로 경북 내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개발된다. 이를 통한 실질적 창업과 창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광섭 안동시 전통산업과장은 “안동만이 가진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찾아내 다양하게 콘텐츠화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가능성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지역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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