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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까투리` 효자 캐릭터 된다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1-18 02:01 게재일 2017-0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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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BR>지역업체 라이선싱 사업 추진
▲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안동】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를 활용해 지역 업체를 위한 라이선싱 사업에 나섰다.

17일 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0일 진흥원 2층 스튜디오에서 지역의 산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캐릭터 활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엄마까투리`는 지난해 8월 EBS에서 첫 방송 이후 4~6세 아동에서 시청률 9.39%를 기록하는 등 유아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라이선싱 사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캐릭터 인형의 판매 문의가 끊이지 않는데다, 같은 시기 출시된 캐릭터 퍼즐의 경우 초기 물량이 완판돼 현재 3쇄판이 인쇄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들어서는 유아용 식기 전문기업인 테라에서 어린이 식기류가 출시될 예정이다. 완구, 화장품으로도 라이선싱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진흥원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산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안동 지역을 대표하는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OSMU(원소스멀티 유스)사업이 펼쳐질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할 방침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을 희망할 경우 신청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초기 투자금 없이 로열티를 50% 이상 할인해 줄 예정이다.

현재 `엄마까투리` 시즌1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시즌2 제작의 투자건이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캐릭터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김준한 진흥원장은 “엄마까투리에 대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계에도 엄마까투리 캐릭터가 가진 힘을 널리 확신시키고 싶다”며 “장기적인 관점의 마스터플랜을 기획해 지역 기업들이 성공적인 캐릭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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