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직접 현장 답사<BR>3·1운동 관련 첫 사료집<BR>미확인 의병자료 등 정리
제1절 `우리나라의 3·1운동`은 일제강점기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우리나라 3·1운동의 전개상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2절 `포항의 3·1운동`은 포항의 3·1운동 전개과정과 포항면, 청하·송라면, 기타 장기·연일·기계 등 각 지역 3·1운동의 구체적 상황을 살폈다.
제3절 `포항지역 3·1운동 공훈자 공적`은 포항지역 3·1운동 공훈자의 공적사항을 정리했고, 제4절 `3·1운동이후 포항의 독립운동`은 3·1운동이후 포항의 치안상황, 3·1운동지회 결성과 활동, 포항신간회 활동, 포항3·1운동 현창사업 등을 다뤘다. 제5절 `3·1운동외 포항의 독립운동가 공적`에는 3·1운동과는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한 포항지역 인물들을 정리했다.
특히 이씨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 3·1운동기념관을 비롯 정부기록보존소(현 국가기록원),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 등 각급 기록소와 현장을 직접 답사, 기존 자료와 대조 작업을 벌이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구한말 포항지역의 의병활동자료, 독립운동자료 등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많은 자료들이 새롭게 빛을 보게 됐다.
필자인 이상준씨는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에 대한 사적(史蹟)을 찾아내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있던 차에, 우선 그 일부분이기는 하나 `포항의 3·1운동사`를 집필하게 됐다”며 “이 책을 집필할 수 있게 도와준 배용일 문화원장님을 비롯 `포항 3·1운동사 연구위원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오랑 세오녀 설화 연구`(영남대 한국학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이씨는 `장기고을 장기사람 이야기` `포항에 뿌리박힌 포은의 자취` `영일 유배문학 산책` `포항시사`(공저) 등의 향토사 관련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