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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폭염 속 가로수·녹지대 ‘비상 집중 관수’ 돌입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5-07-03 19:55 게재일 2025-07-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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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관수 작업 모습.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최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수목 고사 우려에 대응해, 시 전역 주요 녹지와 가로수를 대상으로 비상 관수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관수 대상은 총 211만 3495㎡의 녹지대와 중앙로 등 233개 노선의 약 6만 본 가로수다. 

시는 잎이 마르거나 수세가 약화된 수목,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관목류부터 우선 집중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

관수는 시 직영 인력과 관용 관수 차량을 총동원해 오전 8~10시, 오후 4~6시 등 기온이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작업을 실시 중이다. 

더불어 장기 가뭄 대비를 위해 점적 관수용 물주머니 설치 등 추가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와 도시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폭염 해소 시점까지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관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폭염 장기화로 수목 고사 피해가 실제 발생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 유지를 위해 현장 점검과 집중 관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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