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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만나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7-06 14:15 게재일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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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계기로 연이은 접촉…자매·우호도시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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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4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이탈리아대사를 만나 양국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4일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이탈리아대사와 만나 양국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의 공식 초청으로 대사관저에서 진행됐다.

에밀리아 대사는 지난 6월 개최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직접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포항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탈리아 주요 도시들을 소개하며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그는 “포항시의 미래 비전과 대사관이 추구하는 도시 외교 방향이 많은 점이 닮아 있다”며, “문화예술, 환경, 교육,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도시 외교를 위해서는 서두르기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교류로 이어져야 한다”는 도시 외교 철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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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4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이탈리아대사를 만나 양국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 제공

이에 이강덕 시장은 “이번 만남은 포항시의 국제협력 기반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포항이 철강 산업을 넘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헬스, 해양관광 등 미래 신산업과 녹색 성장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도시들과 문화예술과 지속가능한 산업, 시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밀리아 대사는 앞서 불빛축제 기간 동안 각종 공식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전 구간 퍼레이드를 시민들과 함께하며 친밀감을 형성했으며, 환영 만찬에서는 유창한 한국어 인사로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는 등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탈리아 대사와의 연이은 만남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도시 간 외교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향후 문화예술, 산업, 시민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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