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간 전세기 취항에<Br>소형항공사 사업자 선정도
포항~베트남 하노이 간 전세기 취항<본지 10월13일자 1면 보도>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된 데 이어 소형항공사 사업자가 선정되는 등 포항공항 활성화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포항시의 대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 간 직항 전세기 운항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베트남항공(A321-200, 182인승) 전세비행기가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왕복 4회, 편도 8편 운항을 한다는 계획이다.
첫 운항은 오는 14일 베트남에서 관광객 120여명을 태우고 오전 7시 포항공항에 도착한 뒤 오전 9시 여행업계 등 포항시민 100여명을 태우고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두 번째 운항도 역시 28일과 내년 1일 1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베트남 직항 전세기는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지난 9월 경주 지진 등으로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53만 포항 시민의 청원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포항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은 2012년 5월 포항~대련 국제선 전세기 왕복 2회 4편 이후 두 번째이다.
베트남 직항 전세기 취항과 함께 포항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항공사인 `포항에어`의 사업 파트너로 동화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지난 9월 사업제안요청 공고와 10월 사업설명회, 11월 사업체 제안서 접수를 거쳐 12일 개최된 `사업 파트너 선정을 위한 제안서 심사평가 심의회(위원장 허종)`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포항시의 사업파트너로 선정된 동화 컨소시엄은 한중(韓中)합작으로 국내대표 투자사는 전자부품생산 판매업체인 ㈜동화전자(대표 서영석·68)이며 계열사로는 도카드 동화(주), 동화JEM, ㈜굿플라이 등이 있다.
포항에어 운영은 ㈜굿플라이(대표 고덕천·63)가, 중국은 남경동화서성투자유한공사가 각각 맡는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