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농촌 수익모델 창출과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동소주 `올소`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찹쌀 생산농가 29호가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버버리찰떡(대표 신형서)은 `올소`의 개발을 위해 서후면 금계2길에 숙성실, 증류실, 전·후처리시설 등을 갖춘 498㎡ 규모의 전통증류주(문중주) 공장을 건립했으며, 안동 지역 종가에서 전해지는 문중소주 제조 비법을 찾아 연구·개발한 결과 감칠맛 나는 소주 레시피를 찾아냈다.
`올소`는 찹쌀로만 찐 누룩으로 동동주를 담아 12일 후 17도 정도의 찹쌀 동동주가 된다. 이를 저온 증류기에 넣고 55℃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증류해 탄내를 없앤다.
그리고 나팔관 모양의 증류기에서 퓨젤유, 아세트알데히드 등 나쁜 향취를 최대한 제거하고 증류한 소주를 수입된 오크통에 6개월간 숙성하면 약간의 오크향과 와인향이 가미된 안동소주 `올소`가 완성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