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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내원객 35%, 음식 짜게 먹는다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11-21 02:01 게재일 2016-1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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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명 4회 미각테스트
▲ 안동병원이 내원객을 대상으로 짠맛 테스트를 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안동】 안동병원이 병원 내원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짠맛 테스트 결과 35%가 평소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양실이 식품약품안전처 콩나물국 시료를 활용해 병원 내원객 785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나트륨 관련 미각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 가운데 매우 짜게(염도1.25) 먹는 비율이 12%로 나타났다.

또 약간 짜게(염도 0.63) 23%, 보통(염도0.31) 38%, 약간 싱겁게(염도 0.16) 15%, 매우 싱겁게(염도 0.08) 먹는 비율은 12%로 조사됐다.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자신이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 알려줌으로써 `싱겁게 먹기`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각테스트 참여자에게는 소금 1일 권장량 5g을 제공해 개인의 나트륨 섭취 정도를 알려줬다.

이날 식품모형 및 식품교환표 전시,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일부 식품의 실제 나트륨 함유량,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저염식단과 레시피, 질환별 식이관리 정보 등을 공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4천831㎎(소금 12g)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 2천㎎(소금 5g)보다 2.4배 높은 수준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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