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심귀가 시범거리 조성<BR>범죄예방 환경 개선사업 박차
【안동】 안동시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 및 아동 보호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최근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CPTED)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은 감시와 접근통제를 기본개념으로 범죄 행위를 어렵게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안전한 생활영역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여성 안동 안심귀가 시범거리 조성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골목의 노후 나트륨 가로등을 `LED`로 교체해 밝은 골목환경 조성으로 자연적 감시가 가능해진다. 또 곳곳에 `참수리 보안등`을 설치해 경찰 마크를 노출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범인에게는 범죄심리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안동시는 1인 세대가 많고 원룸이 밀집된 송천동 일대와 유흥주점 등 상가가 밀집된 옥동 지역을 여성 안심귀가 시범거리로 지정해 노후 가로등 교체 17개, LED 보안등 설치 11개, 참수리 보안등 설치 28개 등을 추진했다.
김동명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체계적인 범죄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범죄예방환경설계 조례를 제정해 범죄환경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LED보안등 교체, 우범발생지역 CCTV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