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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동농협 산지공판장 육성 농가소득 기여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11-04 02:01 게재일 2016-11-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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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단계·유통비 줄여
▲ 동안동농협 산지유통시설에서 임낙현 조합장이 경매사와 함께 사과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동안동농협 제공
【안동】 동안동농협이 산지유통시설 활성화와 유통단계 축소로 유통비 절감과 수급조절 등 경쟁력 확보는 물론 농산물 가격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동안동농협은 3일 산지유통시설(APC)을 통해 계절식공판장 운영으로 농산물유통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완공된 이 시설은 대지 1만6천14㎡ 시설 2천723㎡ 규모로 13억8천여만원(자부담 6억2천700만원·보조금 7억6천만원)의 투자를 통해 저온저장시설, 선별포장장비, 유통시설 장비를 갖추고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인근지역(청송, 영덕, 봉화, 영주 등) 농산물을 출하하는 등 연매출 230억원을 기록하며, 신선 농산물의 신속한 선별로 농산물 가격 경쟁력을 높여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안동농협이 소재한 안동시 길안면은 1천400ha의 과수재배 면적으로 전국 총생산량의 약 8%인 2만8천t(140만상자)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는 사과 주산지다.

하지만 올해 전국적으로 사과재배 면적 확대되고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여름철 혹독한 가뭄과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한 열과현상으로 품질 저하가 우려됐다. 이로 인해 산지의 사과가격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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