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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11-01 02:01 게재일 2016-11-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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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전 `K를 찾아서` 개최<bR>김태형·안도현 등 작가 4인 <BR>영상·이미지로 안동 표현 <BR>2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안동】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10주년 기념전 `K를 찾아서`가 이달 2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안동시는 2006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이후 10년간 `한국의 전통`과 `고유의 가치`라는 브랜드를 성실히 구축해 왔다.

`K를 찾아서`기념전의 의미는 K-POP, K-DRAMA, K-CULTURE, K-FOOD, K-SPORTS 등 `한류`로 대표되고 있는 이니셜 `K`로부터 기인했다.

이번 기념전시는 김태형, 안도현, 이경희, 천근성 4인의 작가들이 1~2개월 동안 안동에 머물며 느낀 전통과 한국적인 것의 의미를 설치, 영상 등 시각적 작품으로 풀어냈다.

김태형 작가는 타임랩스 기법을 이용, 안동 구석구석 이미지를 모아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압축해 다면적으로 보여준다.

안도현 작가는 `K`라는 이름으로 인해 원치 않게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여버린 사고(思考)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과 허상, 혼재 등을 안동에서 채집한 오브제들로 표현해냈다.

이경희 작가는 안동의 한 사무실에 나타난 멸종 위기 종 `박쥐`의 시선으로 안동의 곳곳을 바라본다.

천근성 작가는 녹조가 생긴 낙동강물을 정수해 칵테일을 만듦으로써 전통의 보존과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작가들은 “한국적인 것의 회복과 진정한 세계화의 의미에 대해 논의해 보고 싶었다”고 이번 기념전의 성격을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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