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해발 987m)에 간다며 홀로 경비대를 나섰던 조영찬(50) 울릉경비대장이 30일 오후 4시 57분께 성인봉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경찰서와 울릉소방서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성인봉 등산로를 수색하던 중 안평전 등산로 관모봉(해발 700m) 약 35m 절벽 아래에서 숨진 조 대장을 발견했다.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헬기와 인력 및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왔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