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BR> 4개사업 영예… 국비12억 확보<BR>“경북중심 전통문화 계승 발전”
【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이 실시한 `2017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안동시의 2017 문화재 활용사업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2개 사업과 새롭게 추진하는 2개 사업 등 모두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추진 중인 사업은 지역 소재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사업`, 인문정신을 계승해 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새로 선정된 사업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문화재 야행(夜行)사업`과 종교 유산적 가치를 국민들과 향유하기 위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유산 교육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정돼 올해 집중육성사업으로 승격 진행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의 `탈 쓰고 탈 막세`이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지금까지 폐쇄적 공간으로 인식되던 향교와 서원에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공존시켜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재 야행사업`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형성을 위한 밤 문화 풍경 `8야(夜) 기행`이 기획됐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에서 불교 유산적 가치와 건축학적 가치를 활용한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콘텐츠의 향유를 위한 가감승제(加減乘除) 운동을 통해 안동대도호부의 전통을 잇는 경북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문화전통을 창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