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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민 소통 공모사업 큰 호응 얻어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10-27 02:01 게재일 2016-10-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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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엄마 모티브 `능소화 거리` 등 인기
▲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능소화 거리./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의 `작지만 감동을 주는 시책공모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읍·면·동별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소규모 사업을 발굴해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비를 배정해주는 상향식 공모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읍·면·동별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됐다.

강남동에는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능소화 거리를 조성했다. 이 거리는 부부가 함께 걸으면 사랑이 돈독해지고, 선남선녀가 함께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지역의 명소가 됐다.

옥동에는 미니 조각공원을 조성해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영주차장 외벽은 옥동의 특성을 잘 살린 이국적인 분위기의 벽화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안면 나루터공원에는 호수와 배, 그리고 문향과 충절의 고장임을 나타내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성진골 벽화마을 유휴지에는 쉼터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풍산 계평리 유휴지에 메밀과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 또 안동관광단지와 수하동 강변에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계절별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시년 안동시 행정지원실장은 “앞으로도 소규모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강화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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