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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앙初, 내년 3월 신축이전 가능할까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6-08-19 02:01 게재일 2016-08-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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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한 곳, 기업회생절차 밟아 개교 차질 우려<BR>교육청 “하도급 업체 비용 직불 처리… 문제 없어”

속보=오는 2017년 포항 우현지구에 준공 예정인 `포항중앙초등학교`의 대체이전공사가 한창 진행 중<본지 2월 17일 자 4면 보도 등>인 가운데, 시공사 한 곳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교차질이 우려된다.

18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포항중앙초등학교 대체이전공사에 참여한 시공사 중 강원도의 중견 건설업체인 D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 4일 춘천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학교 신축 공사를 담당하는 주요 업체가 이러한 상황에 처한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 및 우현지구 입주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수년간 학부모와 교육청 등의 분쟁, 부지매입 문제 등으로 건립이 미뤄져 오다, 올해 들어 겨우 착공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같은 악재가 불거지며 개교시기가 또 한 번 늦춰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를 발주한 포항교육청은 예정된 시기에 개교하기까지 무리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교육청 측은 18일 현재 포항중앙초 이전 공사가 목표공정률과 거의 차이가 없는 31%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폭염으로 공사가 4일 정도 중단된 것 외에는 순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초기부터 하도급 업체에 비용을 직불 처리하고 있어 대금문제로 인한 공사 중단 등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로 진행, 문경의 일토종합건설도 함께 공사를 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년 3월에 학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으며 다행히도 시공사의 기업회생절차는 학교 공사에 큰 지장이 없다”면서 “앞으로 태풍이나 폭설 등 돌발적인 상황만 아니라면 공사가 잘 진행돼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중앙초 대체이전공사는 지난 2월 19일 착공해 오는 2017년 3월 14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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