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먹고 복통·설사<BR>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최근 포항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포항시 북구 A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18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학교 측이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저녁 급식을 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증상이 심한 2명은 지난 1일 결석했다.
보건당국은 증세를 보인 나머지 16명의 학생 및 급식조리사, 영양사 등 1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일 보건환경연구원에 제출했으며 현재 정수기, 도마 등 나머지 감염 우려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현재 해당 학교는 급식을 중단한 상태며 정확한 검사 결과는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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