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면 출신 6·25 전쟁 참전<BR> 대구·영천지구서 적 섬멸
【안동】 안동시 도산면 출신의 6·25전쟁 호국영웅인 이일영 공군중위를 기리는 명예도로가 생겼다.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최광윤)과 안동시는 안동시 퇴계로(도산면 동부리) 중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일영공군중위상 전·후 구간 0.7㎞에 호국영웅인 이일영 공군중위의 이름을 붙여 `호국영웅 이일영로`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호국영웅 명예도로 지정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국영웅의 이름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호국영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일영 중위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대구·영천지구 일원에 은신하고 있던 적 병력 수백 명을 색출·격멸하는 등 여러 공을 세웠다. 그는 43회째 출격하던 1952년 1월 9일 원산지구를 공격하다 금성북방 창도리 상공에서 적의 대공포에 맞아 전사했다. 전사 후 충무무공훈장, 공비토벌기장, 대통령 수장·유엔종군기장이 수여됐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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