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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70대 여성 속여 7억3천만원` 꿀꺽`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07-27 02:01 게재일 2016-07-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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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부경찰서는 26일 홀로 사는 70대 자산가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50대 A씨(51)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자산가인 B씨(77)에게 접근해 `어머니`라고 부르며 호감을 산 후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재산 다툼으로 자녀와 떨어져 산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을 데리고 다니는 등 자식처럼 행동하며 호감을 산 후 “갑자기 돈 쓸 일이 있는데 1억 원을 빌려주면 계에서 받을 계금 15억원으로 바로 변제하겠다”고 속이고 1억원을 빌리는 등 모두 12회에 걸쳐 7억 3천5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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