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재 40명 모여 원정대 발대<BR>9월 `청년선비포럼`으로 첫 행보
선비정신을 통해 청년들에게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년선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전국의 대학 새내기부터 박사과정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선비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20대 청년들이 주축이 된 원정대는 수도권 12명, 충청지역 7명, 전라지역 5명, 경상지역 16명이 참여했다. 주로 컴퓨터공학, 생명과학 등의 이공계부터 정치외교학, 교육학, 사학, 국문학, 철학 등 인문사회분야까지 다양한 전공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년선비 프로젝트의 리더그룹으로 전통문화유산을 현대사회의 유의미한 콘텐츠로 만들어나갈 21세기 신(新)인재로 육성될 예정이다.
첫 행보는 오는 9월 9일 교보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청년선비포럼`이다. 이 포럼에서는 선비정신에 대한 긍정성과 부정성의 실체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청년들의 시시비비(是是非非) 토론을 통해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비정신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11월 중 안동에서 개최될 `고전읽기 캠프`에 참석한다. 주제는 `선비의 세상 구경`으로 바깥세상에 대한 선비의 경험적 인식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대자적(對自的) 태도를 심층 논의하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21세기 한국사회의 청년들은 `흙 수저론`이 말해주듯 비관적인 암울한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청년선비 프로젝트가 청년들이 스스로 비상할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