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고택체험·수상레포츠 등<BR>즐길거리 풍성… 휴가지로 제격
【안동】 안동이 올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은 낙동강 상류 안동·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 수상레포츠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휴양림과 계곡을 비롯한 농촌마을체험, 선현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등 여름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백사장과 맑은 물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휴양공간이자 안동을 대표하는 캠핑장 단호샌드파크은 7월과 8월 성수기 주말 90% 이상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또 개장 15년차를 맞이한 계명산자연휴양림(www.andongtour.com)은 다음 달 20일께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숲속 음악회와 목공예 체험 코너를 마련해 휴양객을 맞이한다.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각종 수상레포츠는 안동의 자랑이다.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다. 특히,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 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돼 있고 대표적 수상스포츠인 카누 훈련센터도 국가대표 상비군의 훈련장으로 활용되는 등 안동은 물의 도시,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농촌체험마을은 여름휴가지로 제격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에서 음식체험과 전통공예, 농산물수확,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고택체험은 휴가의 백미다.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기와에서 비롯된 곡선미와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산과 물과 어우러진 하늘은 한 폭의 풍경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동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와 피서철을 앞두고 안동시에서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충전을 맞이하는 최고의 휴가지로 전통과 정신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