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우수·당도 높아 현지서 인기
【안동】 우수한 품질에다 당도가 뛰어난 `안동 멜론`이 1일 홍콩, 대만 등 올해 첫 동남아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과 홍콩에 80t을 수출해 현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바 있는 안동 멜론은 이미 동남아를 비롯한 일본 시장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8㎏ 3천200상자(25.5t), 5천280만원 상당으로 홍콩 11t, 대만10.5t, 말레이시아 4t 등이다. 수출가격은 8kg 1상자당 1만3천원~2만원이며, 예년에 비해 품질과 당도가 좋고, 지난해보다 10여일 일찍 수출을 개시해 올해 말까지 300t가량이 추가로 수출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 대형 유통업체인 NSK 하이프마켓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판촉 행사를 벌여 지역 특산품을 알렸다. 이 행사로 안동 멜론 3t과 감자 2t, 안동국시, 마 음료 등 농식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국 유럽연합 탈퇴와 세계경기 회복 둔화 등 악재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대만, 홍콩, 캄보디아 등에 안동 농특산물 홍보와 차별화된 마케팅행사를 꾸준히 실시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