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학당·영어마을 등<bR> 다양한 교육사업 추진
【안동】 안동시가 우수 인재 양성과 우수 학생 유출 방지 등으로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섰다.
안동시는 3일 퇴계학당과 경북 유일의 영어마을 운영, 학력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학교급식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명문대 진학 등 엘리트 육성 산실로 지난 2012년 문을 연 퇴계학당에 올해 7억5천만 원을 들인다. 이곳에는 매주 토요일 유명강사의 국·영·수 정규수업을 비롯해 수요일 논술수업이 진행된다.
시는 또 지역 내 60여개 학교 및 교육지원청으로 18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다 낙후된 시설 보수를 위해 5개교에 6억4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 쾌적한 급식 환경과 기숙시설, 강당 증축 등 안전한 교육 제반 시설을 만든다.
이외에 사교육비 절감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영어마을 교육확대에 1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친환경 농·축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촌지역 병설과 초·중학교 등에 21억8천만 원을, 지역 내 유치원과 전 학교 69개교 약 2만1천300여명의 학생에게 16억1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재)안동시장학회는 지금까지 97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한 가운데 올해도 성적우수 장학생 101명 등 280명을 선발해 인재육성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이전과 함께 실질적인 경북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전국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등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