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병원 이송 후 숨져
울릉도에서 봄철 산나물을 채취하던 60대 주민이 절벽에서 추락해 숨졌다.
지난 19일 낮 12시께 남모(67·여·북면 천부리)씨가 마을 뒷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중 50m 높이에서 추락, 울릉 119구급차가 구조해 울릉군립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남씨는 뇌출혈로 울릉도에서 수술이 어려워 경북소방헬기가 긴급 출동, 경북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울릉군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명이, 전호 등 산나물을 채취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 이 같은 사고가 잦아질 것을 우려, `산나물 채취를 위해 위험 지역으로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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