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은 9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버스 2대를 지원받아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캠페인에 안동병원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 혈액 재고가 `경계` 단계까지 격상되면서 의료기관들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8일 기준 혈액 재고량은 전국 평균치 보유량인 3.1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2.5일분으로 O형 2.7일분, A형 2.3일분, B형 2.9일분, AB형 2.0일분을 보유하고 있다. 혈액 보유량은 하루 평균 혈액 소요 예상량을 토대로 관심(5일)·주의(3일)·경계(2일)·심각(1일) 등 4단계로 나뉜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혈액부족으로 수술환자, 응급환자 치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의료계 종사자들의 솔선수범으로 환자치료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