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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쓴 20살 처녀총각, 축제 한판 벌여보세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3-10 02:01 게재일 2016-03-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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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주년<BR>`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BR>성년식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
▲ 오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 열릴 안동국제탈춤체스티벌의 주제가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로 결정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 1997년 출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되면서 올해 주제가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로 정해졌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9일 올해 축제 주제는 인간의 성년식과 같이 20주년을 맞는 중요한 전환기에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더욱 성숙·변모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탄생한 설화를 모티브로 성인이 되는 아름다운 청년 총각탈이 그리워하는 각시를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하는 해원(解寃)의 과정을 표현한다.

또 세계 보편적 정서인 사랑을 탈과 탈춤으로 구현해내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고 행복해지는 스무 해의 즐거운 축제 난장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 첨단 IT기술과 미디어 파사드 기법(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을 활용한 공연을 최초 선보인다.

특히 축제 20년 역사관·캐릭터 존 운영, MOU단체 초청, 축제 유공자 시상, 행사장 부스 이미지화 작업, 해외 20개 공연단 초청, 주빈국(중국) 이벤트, 시내상권 활성화 등 특별한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연출을 준비 중이다.

1997년 문화체육부 10대 축제로 출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8년 연속 최우수 축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명예대표축제, 글로벌육성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축제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 하회마을, 시내 도심 등에서 개최된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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