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두 팔 벌려 “잘 오셨어요”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2-22 02:01 게재일 2016-02-22 2면
스크랩버튼
경북 신도청 시대 개막<br>신도청 새 보금자리 안착<bR>안동·예천 대대적 환영행사<bR>오늘부터 6일간 부서 순회
▲ 지난 19일 예천군민들이 경북도청의 이삿짐 차량이 도착하자 경북도 깃발을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신도청 소재지 자치단체인 안동시와 예천군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이며 도청 입주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안동시는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로 `환영단`을 구성해 22~29일까지 6일간 하루 7개에서 많게는 18개 부서를 돌며 도청직원 환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동시 국장급이 단장을 맡은 환영단은 도청 방문부서와 관련된 안동시 각 부서 공무원과 시민단체 등 50~60명 정도로 꾸려진다.

첫날에는 권석순 문화복지국장이 안동청년회의소, 로타리연합회,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환경정책과와 물산업과 등 7개 부서를 순회하며 환영의사를 전한다. 여기에는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와 환경관리과, 보건소 등 8개부서 안동시 공무원도 동참한다. 또 김세동 경제산업국장이 안동대와 안동병원, 노인회안동시지회, 장애인단체협의회, 의사회, 약사회 등과 함께 사회복지과와 신성장과, 교통행정과 등 12개 부서를 방문할 계획이다.

소형 환영현수막과 어깨띠 등을 패용한 환영단은 일정에 맞게 도청 각 부서를 방문해 환영의사와 함께 안동시민의 뜻이 담긴 꽃바구니와 간식용 떡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3일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안동시의원,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환영의 뜻을 전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사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짐정리가 마무리된 부서부터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며 “시민단체와 유관기관 대표가 함께 참여해 도청 직원 모두를 환영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천군은 경북도의 새로운 천년이 활짝 열려 새 보금자리에 자리 잡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2시 예천읍 천보당사거리에서 신도청 이사기념 환영행사를 가졌다.

군은 이날 도청 이사차량을 예천IC에서 영접하고 예천읍 동본교사거리까지 경찰차량으로 인도한 뒤 흑응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천보당사거리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또 도청이사 차량 선탑자에게 5만 군민의 마음을 담은 환영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예천읍 흑응풍물패의 신바람 나는 풍물 한마당 공연이 펼쳐져 환영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주민 김영숙(여·45)씨는 “도청소재지 군민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예천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에 기회를 얻었다”고 좋아했다.

예천/정안진기자

안동/권기웅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