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수성구 상동의 한 편의점에서 150여차례에 걸쳐 손님이 낸 현금 7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스캐너를 상품 바코드에 댈 때 가격조회 모드를 사용하면`삑`하는 소리만 나고 매출에 잡히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돈이 계속 모자란다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CCTV를 분석해 정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