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사용 8종 배포
일본 문부성이 지난 2015년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 8종 모두가 독도 관련내용을 다뤘다. 지난 2011년에는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 전체 7종 중 1종에만 독도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일본은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은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최근 내놓은 논문 `한국과 일본 중학교 역사분야 교육과정과 역사 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 비교`에서 2015년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 8종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교과서 내용에 따르면 “1905년 메이지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다케시마`를 시마네현에 편입시키고 일본 고유의 영토로 재확인했다”(제국서원, 246~247쪽), “1954년부터 한국은 `다케시마`에 경비대를 주둔시켰다. 다케시마 문제는 지난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서도 해결되지 못하고 지금도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가 계속되고 있다”(동경서적, 252쪽) 등이다.
김 연구위원은 “앞으로 한국의 교과서는 독도에 관한 국제법적 측면, 논리적인 측면을 보강하고, 근현대 일본이 동북아 역사 갈등을 유도했다는 서술을 보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논문은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독도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