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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설주의보 등 기상악화 또다시 뱃길 중단...8일 오전 9시 출항 예정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2-07 10:11 게재일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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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출항이 통제된 울릉크루즈./김두한 기자
울릉도에서 출항이 통제된 울릉크루즈./김두한 기자

울릉도~포항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3일간 운항 중단됐다가 6일 자정께 포항에서 출발했지만 7일 울릉도에서 또다시 통제됐다.

 이로 인해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오려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4일째 묶였다.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9일(토요일) 육지에서 예정돼 있는 친인척 결혼식 참석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발을 굴리고 있다.

 울릉크루즈는 항로 및 울릉도 등에 강풍 및 풍랑경보로 지난 3일부터 통제됐다가 6일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승객 및 승무원 등 552명과 차량 등 화물을 싣고 출항했다.  이 크루즈는 7일 오전 7시10분 울릉도에 도착, 승객과 차량 및 화물을 하선시키고 오전 9시에 포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울릉도 주변 등 강풍경보와 풍랑주의보로 출항이 통제됐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현재 상태에서는 동해상 및 항로 등에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이 다소 잠잠할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오전 9시에 울릉(사동)항을 출항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울릉도 지방에는 7일 오전 9시 다시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9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입춘이 지났지만, 기상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지방 기상청은 울릉도에는 오전 6시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10시에는 대설주의보로 변경했고, 9일까지 5~10cm(많은 곳 15cm)의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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